주영섭 청장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에 긴급 중기청 간부회의를 소집해, 중소·중견기업 분야 주요 현안 및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10일 오전 9시에는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에 참석했다.
중기청은 비상경제대응반 회의 무역·통상 분과 및 민생 분과에 참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창업·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동향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 및 세계화, 창업·벤처 활성화를 통한 벤처붐 지속,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한 안정적 지원 등 3가지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금액이 대기업과 달리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며, 기업이 수출확대에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중기청은 자금,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육성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청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진공,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환율변동, 환해지 등에 대한 설명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13년 이후 범정부적 창업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벤처투자가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제2의 벤처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청은 벤처투자 및 펀드 조성액의 지속적 기록 경신을 통해 창업·벤처 열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창업패러다임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창업 열기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기술중심의 글로벌 창업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금·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시장기금(내년 2조 552억원)을 활용해 생업안정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들의 점포운영 재개 및 생계안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