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관련 업체를 통해 식별된 취약점 보완 및 검증 작업을 하고 있고 이어 새 백신체계로 전면교체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또 국방망 해킹 대책으로 자료가 유출되더라도 적이 사용할 수 없도록 암호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국방망 해킹 방지 대책으로 국군사이버사령부 및 각 군 사이버 조직 확대, 우리 군 전용 백신체계 개발, 사이버 특기, 사이버 예비군 신설 등으로 사이버 전문인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우리 군 정보가 집결하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서버를 통해 해킹세력이 국방망에 침투, 군사기밀 등 군사자료를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해킹 경유지 중 북한이 사용하던 중국 선양의 IP주소가 식별된 점 등을 들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