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교육감은 12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 역사교과서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데다 반 헌법적이고 친일, 독재에 헌정된 교과서이기에 검토나 의견 수렴의 대상이 아닌 폐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정 역사교과서는 박 대통령과 함께 탄핵되었기에 명분도 동력도 잃었다며 황교안 권한대행이 밀어붙인다면 역시 탄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준식 교육부총리가 내일(13일) 국회 교문위에 출석하는데 이 자리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선언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 교육감은 또한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교육정책이 음에서 양으로 바뀌는 변곡점을 맞고 있고 민중의 힘으로 새롭게 역사를 쓰는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청소년들의 당당한 요구가 한 몫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