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역사를 탐방하면서 반드시 들러야할 곳 중 하나인 덕혜옹주비는 한일관계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 조선왕조 26대 고종황제의 왕녀인 덕혜옹주는 쓰시마번주 소 다케유키백작과 결혼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정혜가 있었으며 1955년 이혼 후 1961년 귀국한 덕혜옹주는 1989년 낙선제에서 별세하였다. 이 비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뜻으로 건립돼 지난 2001년 대마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 복원됐다.
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대마도의 대표적인 신사다. 광장은 주차장이 돼 있지만 신사 앞 기둥문과 돌층계가 다수 있고 신사로 연결된다. 이즈하라 하치만신을 모신 하치만궁 신사, 우노도 신사, 천신 신사, 와카미야 신사가 함께 있다.
와타즈미 신사는 히코호호 데미노코토와 토요타마 히메라는 두 신을 모시고 있는 해궁으로 옛 부터 용궁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본전 정면에서 아소만 바다에 서있는 토리이는 아소만의 잔잔한 파도와 어우러져 신화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
수선사는 백제출신의 비구니인 법묘 스님이 창건하였고 노구의 몸으로 쓰시마섬으로 귀양오게 된 면암 최익현 선생이 결국 병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난 후 장례를 치른 절이기도 하다. 현재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최익현 순국비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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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