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사이렌에 응답하는 시민들

개봉 첫 주말 112만여 관객 동원 부동의 1위

한국 사회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원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가 개봉 첫 주말에만 112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지난 주말(9~11일) 동안 전국 1166개 스크린에서 1만 5691회 상영된 데 힘입어 112만 13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17일 개봉했던 천만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첫 주말 동안 113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것과 비슷한 영상이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지난 7일 개봉 이래 5일 만인 11일까지 145만 9278명을 기록했다.

배급사 NEW 측은 "통상 토요일에 비해 일요일 관객수가 줄어드는 반면, '판도라'는 토요일인 10일보다 일요일인 이튿날에 이례적으로 관객수가 증가하면서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고 설명했다.

'판도라'와 나란히 개봉한 외화 '라라랜드'는 같은 기간 727개 스크린에서 9306회 상영돼 56만 3454명을 불러들이며 2위를 차지했다.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은 603개 스크린에 6638회 걸려 26만 4331명을 동원하며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 268만 57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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