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와 첫 맞대결 침묵…토트넘 시즌 2패째

손흥민. (사진=토트넘 훗스퍼 트위터)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첫 만남에서 침묵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은 없었지만,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7분 첫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지만,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면서 때린 왼발 슈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어렵게 쳐낼 정도로 날카로웠다.

하지만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0-1로 뒤진 후반 12분 손흥민 대신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움직임이 괜찮았기에 아쉬움이 남는 교체였다.


손흥민은 10월30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단 한 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6.0점. 이날 경기에 뛴 선수 가운데 최저였다. 낮은 평점과 달리 손흥민은 슈팅 3개를 날리는 등 토트넘에서 가장 공격적이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슈팅을 때린 선수는 4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유일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11월27일 첼시전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원정 2연패. 2015년 3월 이후 첫 원정 2연패다. 토트넘은 7승6무2패 승점 2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전반 29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에게 내준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미키타리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기록됐다. 미키타리안을 포함해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6개국 선수들이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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