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첫 패배' 최두호 "두 번 다시 지지않겠다"

"지니까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 두 번 다시 지지 않겠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 부산팀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컵 스완슨(32, 미국)에 패한 후 소감을 밝혔다.

최두호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 페더급 경기에서 컵 스완슨(32, 미국)에 3-0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지만 경험이 풍부한 스완슨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두호는 패배 직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길 줄 알고 멋진 인터뷰를 준비했는데 아쉽다. 지니까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 두 번 다시 안 지겠다"고 했다.

'스완슨과 꼭 싸우고 싶었던 이유'를 묻자 그는 "절대 약해서가 아니다. 평소 스완슨 팬이라서 겨뤄보고 싶었다. 이길 자신도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두호는 "시합 준비를 도와준 팀매드 식구들과 (무명 시절부터 후원해준) 사랑모아통증의학과 원장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패자와 승자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관중들은 최두호가 마이크를 잡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명승부에 대한 화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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