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추미애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주도의 국정 운영을 위한 국회정부정책협의체와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각각 제안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11일 "국정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가 시급하다"며 "그 책임은 유일한 대의기관으로 남은 국회와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 대변인은 "국회를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에도 기 대변인은 "하루빨리 지도체제 개편을 마무리하고 임시국회와 민생 챙기기에 나서라"며 "신속히 (야당의 협의체 구성 제안에) 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 대변인은 "황 총리는 박근혜 정부 법무장관과 총리로 누구보다 권세를 누려왔던 장본인으로 국정 농단과 헌정질서 문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황 총리 권한대행이) 안 되는 이유를 찾으면 백 가지도 넘지만,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잠시 지켜보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 대변인은 "국정교과서와 사드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등 국민 의사와 동떨어진 정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애초에 딴 맘 품지 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