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밝았다…최두호 VS 스완슨 오늘 맞불

결전의 날 밝았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 부산팀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 페더급 경기에서 컵 스완슨(32, 미국)과 맞붙는다.

동물적인 타격가 간 대결이다. 최두호(랭킹 11위)는 UFC에서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4승 1패. 이중 11승이 (T)KO승으로, (T)KO율이 79%에 달한다. 7번을 1라운드에 끝냈다.

스완슨(랭킹 4위)은 톱랭커 대부분과 싸웠다. 그중 조제 알도(챔피언), 프랭키 에드가(1위), 맥스 할로웨이(2위), 리카르도 라마스에게만 졌다. 통산 23승(7패) 중 8승이 (T)KO승. 화끈한 타격전을 즐기고, 빠르고 파워 있는 타격을 구사한다.

의외로 그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스완슨은 지난 8월 가와지리 다츠야를 맞아 그래플링에서 고전했다. 반면 최두호는 그라운드 싸움에 능하다는 평가다. 스트레이트가 막힐 경우 제2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톱5 강자와 맞붙는 건 처음이다. 승리할 경우 타이틀 도전권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랭킹에서 뒤지지만 현지 전문가와 도박사들은 최두호를 톱독(이길 가능성이 많은 선수)으로 평가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8일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최두호를 코너 맥그리거처럼 키우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두호는 지난 10월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1라운드 KO승을 욕심낸 적 없다. 전략대로 싸우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장기전을 대비해 훈련하겠지만 1라운드 KO승을 자신한다"고 했다.

"아시아 최초 UFC 챔피언"을 꿈꾸는 최두호가 중요한 시험대에 섰다.

SPOTV가 오는 11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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