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주니어 GP파이널 3위…男피겨 사상 첫 메달

차준환(15·휘문중)이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입상했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6점, 예술점수(PCS) 74.64점에 감점 1점을 기록해 총정 153.70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합계 225.55점을 기록해 러시아의 드미드리 알리예프(240.07점), 러시아의 알렉산더 사마린(236.52점)에 이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5-2006시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처음이고 남자 선수로는 차준환이 역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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