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KBS 시사토크쇼 '표본실의 청개구리' 첫 주제는 '민주주의'

KBS 1TV 시사X인문학 토크쇼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행태가 불거지자,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정확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직접 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었다. 이같은 '촛불 정국'이 나라 밖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삼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그 의미와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첫 방송되는 KBS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주제는 바로 '민주주의'다.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뉴스 중 가장 곱씹어볼 만한 시사 '표본'을 뽑아, '청개구리'처럼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사X인문학 토크쇼를 표방한다.

배우 장현성이 MC를 맡고 진중권 교수, 김성곤 교수, 윤대현 교수, 모델 이현이, 정치전문가 김지윤 박사, 전 법조기자 김프로 등 6명의 '청개구리'가 미학·정치·역사·심리·법조 등 각자의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통쾌한 입담을 뽐낸다.

우선 '영화는 시사다' 코너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자주 불리는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로 유명한 영화 '레미제라블'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눈다.

18세기 당시 억압 받았던 프랑스 민중과,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거리에서 촛불을 켠 한국 국민들의 상황을 비교하며, 기회와 부의 세습 및 불평등이 낳은 '미제라블'한 한국 사회를 논할 예정이다.

'메스토크' 코너에서는 "만약 다음 대통령을 당신의 한 표로 결정지을 수 있다면, 당신은 그 기회를 사겠습니까? 그렇다면 얼마를 지불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투표용지 한 장'의 가치와 중요성은 물론 오늘날 민주주의의 한계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시사와 인문학을 결합한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파일럿으로 2회 방송된다. 첫 방송은 11일 오후 9시 40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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