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 개그', '성추행 논란' SNL코리아 24일 종영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비판 겸허히 받아들일 것"

tvN 'SNL코리아 시즌8'이 오는 24일 종영한다. (사진=tvN 제공)
엄앵란 비하 개그와 성추행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tvN 'SNL코리아 시즌8'이 오는 24일 종영한다.

tvN은 "'SNL코리아 시즌8' 마지막 호스트로 가수 황치열이 확정됐다. 'SNL코리아 시즌8'은 2016년 12월 24일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시즌을 마감한다"고 10일 밝혔다.

tvN은 "시청자분들의 날카로운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응원과 격려를 거름삼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3일 첫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8'은 '그리스 로마 신화', '카드캡터 체리', '개구리 왕눈이'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재현한 '더빙극장'과 '남친', '연하남', '여사친' 등 '3분 시리즈'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세영 등 여성 출연진들이 B1A4 멤버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며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취한 모습이 담겨있는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으로 때아닌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SNL코리아 측은 논란이 불거진 후 영상을 삭제했고, 이세영과 제작진이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더구나 성추행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 엄앵란 비하 개그를 해 구설에 올랐다. 정이랑이 엄앵란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다 가사에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나는 잡을 가슴이 없다"고 했는데, 올 초 유방암으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엄앵란을 조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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