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들이 7차 촛불집회 행진로에 등장해 집회 참가자와 충돌을 빚었다.
10일 오후 6시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청와대 인근 정부 서울 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 나타났다.
박사모를 발견한 집회 참가자들은 “집에가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박사모와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결국 박사모는 모여든 촛불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현장에서 쫓겨났다.
한 집회 참가자는 “자기네들끼리 가서 집회를 하던지 여기에 오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