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9일 중국 슈퍼리그 스자좡 융창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용형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용형에게 제주 유니폼은 낯설지 않다. 2008년부터 2010년 여름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다. 2010년 6월 알 라얀(카타르)로 이적한 조용형은 알 샤말을 거쳐 2015년 스자좡 융창으로 이적했고 2시즌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조용형의 제주행은 이광선의 입대 공백을 완벽하게 대신할 최적의 카드라는 평가다. 제주는 "경험과 영리함을 갖춘 조용형의 수비력은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제주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7년 만에 제주로 돌아온 조용형은 "친정팀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다. 수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선수들과 합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