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미국의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는 ASIC, 즉 주문형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주문자가 설계한 반도체를 단순히 대신 생산하는 단계에서 발전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과 기능에 맞춰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해 납품하는 것으로 단순 위탁생산을 의미하는 '보통 파운드리'와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SoC, 즉 시스템온칩을 설계·생산해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최강자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사업을 차량용 반도체까지 늘리면서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