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자스 주 국경지대에 위치하여 과거 독일의 지배를 받았던 곳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공존하며 깊이 뿌리 박혀있다. 독일의 영향으로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건물들은 마치 동화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스트라스부르는 구시가지와 운하가 조화를 이루어 콜마르와 많이 닮아 있지만 콜마르 보다는 조금 큼지막한 느낌이 든다.
쾰른에서 전차를 타고 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온천 도시로 유명한 아헨이 있다. 아헨의 라틴어명은 '그라누스의 샘'이라는 뜻인데 그라누스는 켈트신화에서 치료의 신이다. 이름에 걸맞게 이 곳은 기원 전부터 온천 도시로 유명했으며 로마군은 이곳에 대중탕을 건설하여 전쟁의 피로를 씻었다고 전해진다. 프랑크왕 샤를마뉴대제에 이르러 휴양도시 아헨은 서로마제국을 계승하는 왕도로 발전했다. 그는 이 곳에 궁전과 성당을 지었고 곧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또한 샤를마뉴대제를 비롯한 많은 왕들이 아헨대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
독일 최대의 고딕 양식 건축물로 높이 157m, 건물의 내부 길이만도 144m에 달하는 대성당이다. 1248년 착공해 16세기에 잠시 공사를 중단했다가 1880년에 완공됐다. 스테인드 글라스, 유서 깊은 제단화도 볼거리이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 왕의 성관’으로 중세 황금 세공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는 보물이다.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루브르박물관은 원래 파리를 방어하기 위해 13세기에 세워진 요새였다. 이후 샤를 5세가 거처하는 왕궁이 됐고 프랑수와 1세 때 왕실 소유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나폴레옹 3세가 1852년에 북쪽 갤러리를 완성하면서 오늘날의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을 갖추었다.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의 그랑 루브르 계획으로 전시관이 확장돼 1989년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가 박물관 앞에 세워지게 되며 대변신을 했다. 현재 박물관의 225개 전시실에는 유럽의 유물, 왕실 보물, 회화 등 40만 점의 예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브뤼셀의 대표적인 명소인 그랑팔라스는 매일 꽃시장이 서고 일요일이면 새 시장이 열린다. 11세기에 대형 시장이 생기며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나 프랑스 루이 14세가 침공해 쑥대밭이 되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그 후 4000여 채의 새로운 건물들이 세워지며 오늘날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2년에 한 번 광장 전체가 꽃으로 뒤덮이는 오메강 꽃 축제 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투어2000은 7일 동안의 행복한 유럽여행을 선사할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프랑스 현지 특식도 제공되니 참고하자. 자세한 사항은 투어2000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