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격의 핵' 바그닝요 완전 이적

지난 시즌 부천으로 임대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바그닝요는 2017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사진=부천FC1995 제공)
'새판짜기'에 나선 부천이 '공격의 핵' 바그닝요를 품었다.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9일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그닝요의 원소속팀 오에스티와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세리에B 오에스티 소속으로 부천에 임대됐던 바그닝요는 38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6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32강, 전북 현대와 FA컵 8강에서 인상적인 골을 꽂아 넣으며 축구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브라질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를 했던 바그닝요는 부천 이적 소식에 상당히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부천 관계자는 "바그닝요 스스로 한국 축구에 강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을뿐더러 부천에서 계속해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구단에 수차례 밝혔다"고 소개했다.

"강원과의 챌린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승격이 좌절돼 구단과 팬에게 너무나 미안했다"는 바그닝요는 "2017시즌에는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부천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정갑석 감독은 "전력의 핵심인 바그닝요가 잔류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2년차 K리거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바그닝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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