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8일 "축구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였던 '나이키 더 찬스' 출신으로 스웨덴 리그에서 5년 동안 활약한 문선민을 영입했다. 새 시즌을 대비해 공격력을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문선민은 지난 2011년 전 세계 축구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에 지원해 7만5000명의 유망주 가운데 최종 8인에 선정됐다. 당시 문선민은 거스 히딩크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동양인으로서 유일하게 최종 8인에 뽑힌 '축구 신데렐라'다.
이후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단한 뒤 스웨덴 리그로 진출했고, 2012년 스웨덴 3부리그 외스터순드를 시작으로 2부리그, 그리고 지난 시즌 스웨덴 명문 유르고르덴을 거쳐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스웨덴에서의 성적은 101경기 12골 15도움.
인천은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는 물론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면서 "최대 장점으로는 탄탄한 기본기와 피지컬을 비롯한 골 결정력, 패싱력, 공간 침투 능력 등이 꼽힌다"고 평가했다.
이기형 감독은 "문선민이 함께 훈련하면서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줘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인천에 입단하면서 기필코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겠다는 스스로와 약속을 지켜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났다"면서 "인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문선민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훈련에 참가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