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D-1' 부산시민단체 새누리 철야농성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인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수영구 남천동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간다.

이들은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텐트와 침낭을 구비해 밤새 각종 퍼포먼스와 문화공연 등을 하며 대통령 퇴진을 바라는 지역 민심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퍼포먼스를 통해 정권 퇴진을 바라는 민심을 평화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9일 오전 7시 30분부터는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집중 집회를 개최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운동본부는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오는 주말 거리 촛불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각종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촛불 민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 측은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성난 민심은 촛불이 아닌 횃불을 치켜 들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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