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대표 "최두호, 스완슨 이기면 조만간 타이틀전"

"맥그리거 타격과 비슷, 슈퍼스타 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 부산팀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를 극찬했다.


화이트 대표는 8일(한국시간) "최두호는 과대평가되지 않았다. 그에 대한 기대는 당연하다"며 "최두호의 타격은 코너 맥그리거와 비슷하다. 크게 힘주지 않고 뻗는 주먹에 상대가 무너지거나 쓰러진다. 완벽하고 예술적이다"고 평가했다.

최두호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 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페더급)에서 컵 스완슨(32, 미국)과 맞붙는다. 신예 최두호(랭킹 11위)에게 베테랑 스완슨(4위)과 싸울 기회를 줬다는 건 최두호에 대한 UFC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최두호는 UFC에서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세 경기를 끝내는데 4분 33초 걸렸다. 통산 14승(1패) 중 11승이 (T)KO승으로, (T)KO율이 79%에 달한다.

화이트 대표는 최두호를 "슈퍼스타 감"이라고 칭찬했다. "최두호에게도 타종목의 슈퍼스타가 가진 뭔가가 있다. 경기하면서 그가 긴장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 최두호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경기를 가차없이 끝낸다. 작년 11월 UFC 서울대회에서 홈관중이 열광적으로 환호했을 때도 최두호는 놀랄 만한 평정심을 발휘했다."

최두호를 주목해야 할 이유도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국적에 상관 없이 전 세계 격투기팬은 최두호를 눈여겨 봐야 한다. 만약 최두호가 스완슨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면, 페더급 톱5 진입은 물론 조만간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는 SPOTV가 오는 11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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