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드림팀’을 구성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를 만든다.
8일 서울 상암 YTN미디어홀에서는 ‘One K 글로벌 캠페인송’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팝 음악 프로듀서 지미잼&테리 루이스, 팝 가수 피보 브라이슨, 메트로 폴리스 스튜디오 히토시 요시오카 부사장, One K 글로벌 캠페인 서인택 공동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One K 글로벌 캠페인’은 음악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 일환으로 제작되는 캠페인송은 해외 팝스타 듀엣 버전, 국내 가수와의 듀엣 버전, 합창 등 3가지 형태로 내년 1월 전 세계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고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보이즈투맨, 어셔 등 글로벌 팝 스타들의 프로듀서이자 그래미어워드 6회 수상에 빛나는 팝 프로듀서팀 지미잼&테리루이스는 캠페인송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어 “현재 곡을 써나가는 중이다.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곡에 대한 영감을 얻을 예정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소울이 느껴지는 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미녀와 야수’ 주제가 ‘뷰티 앤드 더 비스트’를 부른 팝가수 피보 브라이슨은 해외 팝스타 및 국내 가수와 캠페인송을 부른다.
피보 브라이슨은 “어린 소년일 때 한반도 분단의 아픔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분단된 상태라는 것이 굉장히 슬펐다. 제가 가진 재능을 한반도 통일을 위해 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인도주의적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음악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에는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만큼 한국판 ‘위 아 더 월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인택 공동추진위원장은 “강력한 문화콘텐츠인 한류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한반도 통일 지지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외 737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추진 중인 ‘One K 글로벌 캠페인’은 2014년 처음 기획됐다.
올해부터는 세계시민의 평화통일 지지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3월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10개국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한 ‘One K’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