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리디아 고, 캐디 이어 레드베터 코치와도 결별

리디아 고. (사진=LPGA 제공)
리디아 고(19, 뉴질랜드)가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영구)와 헤어진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3년 동안 함께 했던 스윙 코치 레드베터와 갈라선다. 레드베터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더 이상 일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리디아 고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미국으로 주무대를 옮긴 2013년 12월부터 레드베터 스윙 코치와 함께 했다.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올해 4승)을 합작하며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레드베터는 박세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한 스윙 코치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올해 10월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계약도 끝낸 데 이어 이번에는 레드베터 스윙 코치와도 결별하며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클럽도 교체할 예정이다.

레드베터는 "위르겐 클린스만이 미국 축구대표팀을 떠나고,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가 보리스 베커 코치와 헤어지는 것처럼 스포츠 세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코칭 비즈니스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디아 고가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란다. 세계랭킹 1위라는 부담을 이겨낸다면, 또 현실적은 목표를 정해 나아간다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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