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손흥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진출

비록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 그리고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묶어 조 3위를 확정하는 승리를 챙겼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로 간다.

손흥민(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6차전에 선발 출전해 62분을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을 담당한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와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선보인 1골 1도움의 날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17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교체됐다.

이는 오는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대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비록 손흥민의 빛나는 활약은 없었지만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2승1무3패(승점7)가 되며 E조 3위를 확정해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 전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CSKA모스크바를 상대로 경기 초반 번뜩였던 손흥민이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교체됐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경기 초반 델레 알리와 손흥민 등의 득점 기회가 불발된 토트넘은 전반 33분 상대 에이스 알란 자고예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5분 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알리가 동점골로 연결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2분 상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자책골까지 묶어 3-1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처음으로 안방에서 승리를 맛봤다.

같은 조의 AS모나코(프랑스)는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 0-3으로 패해 조별예선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모나코는 3승2무1패(승점11), 레버쿠젠은 2승4무(승점10)로 16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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