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 무분별한 예산 집행

유흥업소에서 2억 원 사적으로 집행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의 부적정한 예산집행 사실을 확인하고 부당사용액의 환수, 비위 관계자에 대한 징계 요구와 함께 수사 의뢰 조치를 하였다.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가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전(前) 축구협회장은 해외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천만 원에 달하는 부인의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축구협회는 전 축구협회장이 비상근 임원임에도 보수성으로 매월 5백만 원을 17개월간 지급하고 차량과 전담기사를 제공해 1억 4천4백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실이 지적되었다. 자문 계약 기간 동안 전 축구협회장의 자문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은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노래방, 피부미용실, 골프장,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여 1,496회에 걸쳐 2억여 원을 사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직원의 채용 시 공개모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6명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을 하고 이 과정에서 8급 채용대상자를 7급으로 채용한 사실과, 부양가족이 없는 직원에게 천5백만 원의 가족수당을 부당 지급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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