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측은 7일(한국 시각) 이번 시상식 영광의 무대에 오를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팝의 여왕' 비욘세가 앨범 '레모네이드(Lemonade)'로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총 62번의 노미네이션, 총 20번의 그래미 수상을 기록하고 있는 비욘세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과 '베스트 랩', '베스트 록 퍼포먼스', '최고의 R&B',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 비디오', '베스트 뮤직 필름'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으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전설적인 아티스트 데이빗 보위는 유작 앨범 '블랙스타(Blackstar)'로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록 음악',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베스트 엔지니어링(비 클래식)'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연속 1위의 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끌었던 체인스모커스는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댄스 레코딩'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시아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팝 보컬 앨범', 그리고 '베스트 비주얼 미디어 작곡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밥 딜런은 '폴른 엔젤(Fallen Angel)'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부문', 앨범 '더 커팅 에지 1965-1966: 더 부틀렉 시리즈, Vol.12(The Cutting Edge 1965-1966: The Bootleg Series, Vol.12)'로 '베스트 히스토리컬 앨범' 후보로 올랐다.
전통적으로 그래미가 사랑하는 장르인 컨트리 장르에서는 커크 프랭클린과 마렌 모리스가 각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 59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시간으로 내년 2월 12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CBS 간판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The Late Late Show)' MC 제임스 코든이 사회를 맡아 시상식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