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문자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출처를 확인 후 고소할 예정입니다"라며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찍은 것과 문제 메시지 두 건을 캡처한 것이다.
모니터 화면에는 "공지. 촛불집회 불온세력 자유청년연합의 이름으로 심판. 우리 모두 횃불을 들고 이번주 불온세력들의 '대갈통'을 날려버리자. 우리 각하의 영원한 집권에 대한 진솔한 결속력으로 자유청년연합의 힘을 보여주자"라고 적혔다.
이어 "날짜 12월 9일 광화문 일당 15만 원 유경험자만 모신다. 자세한 사항은 010-○○○-○○○ 문자 주십시오"라고 구체적인 지침까지 포함됐다.

또 다른 문자에는 "자유청년연합이지요. 글 보고 문의한다. 서울 기동대 출신인데 일당은 현급지급인가 계좌이체인가"라고 문의하는 내용이 있었다.
이날 오후 한 일간지에서는 자유청년연합이 이 글을 자유청년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6일 게재한 후 7일 오후 3시에 글을 삭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 5일 장 대표는 고 백남기 씨의 자녀 백도라지, 백민주화, 백두산 세 명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고발했다.
또, 10월 23일에는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물대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직접 물대포를 맞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던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주검을 두고 "변사자가 유 전 회장이 아니라는 경찰 관계자의 증언이 있다"고 주장한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