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 서유럽을 확실하게 즐기려면?

'물의 도시'라 알려진 베니스는 서유럽 여행 시 필수 방문코스다.(사진=투어2000 제공)
소소한 일상은 더디게 느껴지지만 여행기간은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전에 흘러가 짧게만 느껴진다. 계획없이 떠나는 자유여행도 매력 있지만 돌아보면 못 가본 곳들이 후회로 남아 아쉽기만 하다. 서유럽 여행은 볼거리가 많은 만큼 알고 갈수록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오랜 역사와 문화가 스며들어있는 서유럽 여행 시 잊지 말아야 할 명소들을 미리 알아보자.

전쟁에 승리한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개선문(사진=투어2000 제공)
◇ 개선문
프랑스 역사 영광의 상징인 개선문은 콩코드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2.2km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의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 1806년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연합군과 싸워 이긴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개선문은 정작 나폴레옹 자신은 생전에 완공된 개선문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였다고 한다. 높이 50m, 너비 45m의 거대한 개선문의 벽에는 나폴레옹의 승전 부조를 비롯하여 전쟁에서 공을 세운 600여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옥상에는 샹젤리제 거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시민들은 밀라노 대성당을 '밀라노의 혼'이라 섬긴다.(사진=투어2000 제공)
◇ 밀라노 대성당
로마네스크 양식의 최고 걸작인 밀라노 대성당은 1068년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흰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다섯개의 회랑과 세련된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로 장식돼있는 내부는 의외로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에 장식되어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정면의 대벽화와 설교단 천정의 구리램프는 가장 눈에 띄는 장식이다. 추억의 명화 ‘젊은이의 모든 것’에서 알랭드롱이 형의 애인 나디아와 함께 두오모의 옥상으로 오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두오모의 옥상에서는 밀라노의 전경은 물론 날씨가 좋다면 알프스까지 볼 수 있다.

비잔틴 건축의 대표 양식으로 알려진 산마르코 사원(사진=투어2000 제공)
◇ 산마르코 사원
산마르코 사원은 2명의 상인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성마르코 유골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것이 기원 됐다. 그 후 베니스의 수호성이 된 성마르코는 11세기 말 현재의 성당으로 재건 됐다. 산마르코 사원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의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을 가지고 아름다운 대리석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돼 있다.

역사를 간직한 바티칸 박물관은 전 세계의 명작을 볼 수 있다.(사진=투어2000 제공)
◇ 바티칸 박물관
바티칸박물관은 역대 로마 교황의 거주지였던 바티칸 궁전을 18세기 후반에 박물관으로 개조해 공개하고 있다. 16세기 초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바티칸을 세계를 아우르는 권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예술가를 초빙했는데 그 중에는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 같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도 있었다. 그 후 600년에 걸쳐 전 세계의 명작을 수집해놓은 바티칸은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바티칸 박물관의 방대한 양의 소장품들은 중요한 대표작들만 골라 보는 데도 2시간이 걸린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다.(사진=투어2000 제공)
◇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는 로마시대에서 볼 수 있는 바로크 양식의 마지막 걸작품라 할 수 있다. 분수 중앙에는 브라치의 작품인 해마가 끌어올린 커다란 조개 위의 냅튠신과 트리톤신의 대리석 조각들이 위치해 있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이 분수에는 다시 한번 로마에 오고 싶은 소망을 간직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또한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의 귀여운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한편, 투어2000에서는 전 일정 1급 호텔숙박으로 구성돼 아메리칸 조식,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여유롭고 우아한 여행을 선사할 서유럽 7박 8일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선착순가격으로 이후 요금이 인상될 수 있으니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투어200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자.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