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상설전시실 1층에 있는 1296.9㎡(393평) 규모의 전쟁역사실Ⅱ은 ▲조선 후기 ▲개항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등 4개의 구역을 시간순으로 구분했다.
약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롭게 선보인 공간의 특징은 시대별 구성으로 전시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영상자료를 3대에서 23대로 확충한데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설명도 탑재해 외국인 관람객들도 우리 역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독도 침탈', '광복과 국군의 창설' 등의 내용도 추가했다. 특히 정조대왕능행반차도는 능행차에 동원된 사람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살펴볼 수 있도록 입체영상으로 제작했다.
전쟁기념관은 2010년부터 상설전시실의 노후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유물 감상에 최적화된 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전시실의 재개관으로 9개 전시실 가운데 해외파병실을 제외한 모든 전시실 개선이 완료됐다.
베트남 파병과 평화유지활동(PKO)을 다룬 전시공간인 해외파병실은 내년 상반기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