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침 8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을 운전하던 A(72) 씨가 조수석 쪽 사이드 미러를 조작하다 창문에 목이 끼여 숨졌다.
뒤 따라가던 동료가 A 씨를 급하게 빼낸 뒤 응급처치를 했지만, A 씨는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 씨가 좌회전으로 꺾이는 좁은 도로에서 사이드 미러가 나무에 부딪혀 위로 젖혀지자 차를 잠깐 세우고 조수석 창문을 내린 뒤 얼굴을 내민 상태로 사이드 미러를 조작하다 실수로 문짝에 달린 창문 개폐버튼을 눌러 갑자기 목이 끼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시동을 끄고 밖으로 나가 사이드 미러를 조작해야 하지만, 시동을 켜놓은 채로 조수석에 조작을 하다보니, 사고가 난 것 같다"며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