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상착륙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대체편 런던 도착

영국 런던으로 가다 러시아에 비상착륙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대체편이 당초 비행일정보다 22시간 30분 가량 늦은 7일 새벽 1시 16분(우리 시간) 런던 히드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앞서 승객 184명과 승무원 15명 등 199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여객기 OZ521편이 엔진화재 감지 장치가 작동하는 바람에 우랄산맥 인근 러시아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승객들은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체편인 보잉777 여객기 OZ5233편을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 보내 승객들을 싣고 6일 저녁 7시 50분 런던으로 이륙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육안으로 불이나 연기가 보인 것은 아니었다"며 "엔진 화재 감지장치가 작동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데,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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