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우승

박태환 (자료사진=노컷뉴스)

박태환(27)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주종목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대회 첫날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3분35초30)와 헝가리의 페테르 베르네크(3분37초65)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쇼트코스는 올림픽 대회에서 사용하는 50m 길이의 수영장이 아닌 25m 길이의 수영장에서 치르는 대회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 박태환은 2006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와 자유형 1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날 박태환이 올린 3분34초59의 쇼트코스 기록은 2007년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의 3분36초68을 뛰어넘는 개인 최고 기록이다.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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