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16득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4위 도약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4위로 뛰어올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박철우의 가세로 전력을 강화한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시원한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점 22점으로 우리카드(승점 20)를 제치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철우와 타이스의 조화가 돋보인 삼성화재였다. 공격의 핵심 타이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2일 대한항공전에서 22득점을 올리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박철우는 이날도 16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박철우와 타이스는 각각 58.3%, 55.5%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우리카드가 자랑하는 크리스티안 파다르(15득점)와 최홍석(10득점)도 박철우·타이스 조합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1, 2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우리카드의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4-4로 맞선 상황에서 최홍석의 공격에 연속 3실점 하고 류윤식의 오픈 공격마저 김광국의 손에 걸리면서 4-8로 끌려갔다. 세트 중반까지 계속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은 상황. 박철우와 타이스는 해결사로 나섰다. 16-18까지 점수를 좁힌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타이스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것도 박철우와 타이스였다. 24-24 듀스 상황에서 박철우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팀에 귀중한 점수를 선사했다. 타이스도 회심의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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