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로 가는 박성현, 5관왕으로 2016년 마무리

대상은 고진영이 1점 차로 차지, 신인상은 이정은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박성현은 골프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팬이 뽑은 인기상까지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수상했다.(사진=KLPGA 제공)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박성현(23.넵스)이다.

박성현은 6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과 상금, 최저타수 부문을 수상했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7승을 올린 박성현은 상금도 13억330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시즌 평균타수 역시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60대 타수(69.64)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성현은 이외에도 골프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기자단, 골프 팬이 뽑은 인기상까지 시상대에 무려 5차례나 올라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진출을 앞두고 기분 좋은 마무리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2016년은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한해였다"면서 "좋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박성현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였던 고진영은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사진=KLPGA 제공)
다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고진영(21.넵스)이 562점으로 박성현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진영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1억2245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이정은(20.토니모리)이 가져갔다. 신인상 랭킹 포인트 2012점을 얻은 이정은은 1978점의 이소영(19.롯데)과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했다.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을 맡았던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받았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신인상과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을 받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해외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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