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대통령 독대서 추가 기부 요청 없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올해 3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와 관련해 "K스포츠재단 추가 기부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6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지난 3월14일 박 대통령과 독대에서나 마친 후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75억원 지원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의 질의에 "제게는 그런 일이 없다"고 답했다.


또 '이후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에게 지원을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검찰 공소장에 적시돼있다'는 이 의원의 말에 "공소장을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서 (그런 내용이)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70억원 추가 출연에 대해 "최근에 와서 10월말이나 11월초에 보고 받았다"면서 "사전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면세점 신규 특허 발급을 염두에 두고 출연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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