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전경련 기부금을 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삼성그룹은 전경련 등을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60)씨가 실질적인 주인인 미르·K스포츠재단과 최씨의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에 300억원이 넘는 돈을 출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도 "개인적으로 더이상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또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저 자신을 비롯해서 회사도 경솔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압력이든 강요든 철저하게 (배제해)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