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10일 ''''대마초 합법화 논란''을 주제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정부의 대마초 규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신해철은 대마초 처벌의 수위에 따라 다양성을 두어야 한다며 대마초 합법화나 비범죄화가 (대마초 흡연자들을) 날뛰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면서 ''''좀 더 섬세하게 통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무조건 광장에 목 매달아 놓는다고 해서 실효성이 있으냐''''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대마초를 피우다 보면 더 약효가 센 필로폰이나 다른 마약으로 손을 대게 된다는 관문 이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인지 ''''선''''을 넘는 문제이지 자동차를 몰면 무조건 교통사고가 날 것이라며 교통신호를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약물도 마찬가지라며 ''''감기약이든 대마초든 부작용과 남용가능성 때문에 규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자녀들에게도 대마초를 권할 수 있냐?''''는 대마초 경험자인 한 방청객의 질문에 신해철은 ''''자녀가 대마초를 피운다고 경찰에 전화할 수 있냐?''''며 ''''우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규칙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BC 100분 토론''에는 비범죄화 찬성쪽에 신해철,주왕기 강원대 약대 교수, 유지나 영화평론가, 그리고 규제 찬성쪽에는 백상창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윤흥희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조성남(국립 부곡정신병원장) 등이 출연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