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LG 김광삼, 은퇴 뒤 지도자로 새 출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LG 김광삼이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LG는 6일 "김광삼을 재활군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광삼은 지난 1999년 2차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17년 만에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1군에서는 통산 11시즌을 보냈는데 182경기 등판 41승 50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LG의 암흑기이던 2000년대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2003년부터 3시즌 동안 22승을 올렸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타자로 전향하기도 했다. 통산 17경기 타율 2할9푼4리 1타점을 올렸는데 2008년 13경기 타율이 3할8푼5리였다.

하지만 다시 투수로 나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2010년에 이어 2012년에도 7승을 거뒀다.

김광삼은 그러나 이후 2013, 2014년 1군 무대를 밟지 못해 가을야구에서도 소외됐다. 지난해 4경기 1패에 그친 뒤 올해도 1군 등판을 하지 못했고, 결국 은퇴와 지도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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