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의 녹색시장'으로 전세계 생방송된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진행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서울의 녹색 시장(Green Mayor of Seoul)'으로 소개하며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생방송한다.

6일 14시(한국시간) 13개국어로 생방송되는 인터뷰는, 24시간 동안 24개 국가의 기후변화 위기 대응 노력을 소개하는 글로벌 기후영상제 '24 Hours of Reality'(기후변화현실 24시간)에서 고어 전 부통령의 진행으로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을 '아시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로, 특히 박원순 시장을 '서울의 녹색 시장'이라고 소개하고 박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전하나줄이기 등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서울시의 신기후체제 대응 노력과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또 박 시장이 '에너지자립마을' 1호인 성대골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미니태양광 발전소 확대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을 중심, bottom-up 방식의 혁신 모델로서 지속 확대 중인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소개한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와 에너지자립마을 등을 잇달아 추진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있다.

'기후변화현실 24시간'은 앨 고어가 2006년 창립한 비영리 국제환경단체 '기후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 TCRP)'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앨 고어가 직접 생방송 진행하며 전 세계 기후환경분야 리더, 정책가, 과학자, 전문가 등이 동참해 기후변화와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매년 1000만 명 이상이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The Road Forward)'을 주제로 5일~6일(한국시간) 양일간 방송된다.

'기후변화현실 24시간' 한국편은 24개 국가 중 7번째로 방송되며,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www.24hoursofreality.org)에서 볼 수 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국가로 손꼽히고 있으며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신기후체제 대응에 세계 어느 도시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영상제 참여를 계기로 서울 시민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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