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VS '미씽' VS '신동사', 정체기 빠진 박스오피스

12월 초입에 들어섰지만 영화계는 여전히 비수기가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형'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기준 '형'의 누적관객수는 216만359명이다. 그 뒤를 이은 '미씽: 사리진 여자'는 70만6천293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개봉 3주 차가 되면서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2월 첫 주, 신작들이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관객수는 오히려 지난 주말 이틀(11월 26일·11월 27일)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달 26일 관객수(83만6천621명)보다는 약 3만 명 가량이 빠진 80만2천8명을 기록했고, 27일(79만9천520명)보다도 약 6만 명 가량 줄어들어 73만7천233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11월 말에는 '신비한 동물사전' 이후 '형', '미씽: 사라진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등 기대작들이 연달아 개봉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정체 현상은 이들 영화들이 그만큼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판도라', '마스터', '더 킹' 등 연말에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들에 아마 극장들은 기대를 걸고 있으리라 본다. 이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분위기를 반등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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