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떠난 윤정환 감독, 日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 취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지휘봉을 잡는 윤정환 감독.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을 떠난 윤정환(43) 감독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지휘봉을 잡는다.

세레소 오사카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새로운 사령탑으로 윤정환 감독의 취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2011년 사간 도스 감독을 맡아 J2리그에서 J리그 승격을 이루는 등 일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5년부터 2년 동안 K리그 클래식 울산을 지휘하며 올해 4위에 올랐지만, +1년 옵션 행사 대신 울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미 시즌 중 일본행 소문이 나돌았다. 또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기 전 일본으로 건너가 세레소 오사카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윤정환 감독은 2000년부터 3년 동안 세레소 오사카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J리그로 승격했다.

윤정환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세레소 오사카에 감독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또 많은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빨리 선수들과 허물 없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또 올 시즌 더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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