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폭력 피해응답률 5년 새 45배 감소

대구지역 일선 초·중·고의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이 5년 새 45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대구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0.2%였다.

이는 전국 평균 응답률 0.8%를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0.3%보다 0.1%p 감소한 것이다.

특히,대구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지난 2012년 1차 조사 때 9.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45배가 줄었다.


대구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0%(학교폭력 제로)인 학교도 모두 251개교(초 145, 중 58, 고 42, 특수 6)로, 2016년 1차 조사의 205개교(초 110, 중 52, 고 34, 특수 9)보다 46개교가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5%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15.7%, 신체폭행 11.5%, 스토킹 9.7%, 사이버폭력 8.9% 등의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내가 70.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학교폭력 발생 시 가족 29.2%, 학교 27.8%, 친구나 선배 18.1%, 117센터나 경찰서 등의 기관 6.8%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응답해 피해 학생 10명당 8명(81.9%) 이상이 신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서적 유형(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등)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별로 다양한 언어문화개선 운동을 전개하고, 사이버 폴(언어 지킴이) 활성화와 관계 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형별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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