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 회원 30여 명은 5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 동구 유승민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같은 시각 수성구 주호영 의원 사무실에도 같은 단체 회원 수십 명이 찾았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유승민·주호영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탄핵에 앞장서고 있다"며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두 의원 사무실에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 전화도 빗발쳤다.
유승민 의원 대구 사무실 관계자는 "대부분 나이 드신 분들이 탄핵에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다짜고짜 욕설을 하는 등 수백통이 넘는 항의 전화로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승민·주호영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새누리당 비상 시국회의는 오는 9일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