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으로 말미암아 역사적 청산이 시작될 것이고, 그 역사적 적폐의 청산은 국민의 명령이고 소명이다. 어떻게 하면 역사적 적폐를 제대로 청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새롭게 다시 논의를 모아야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만약 탄핵이 부결됐을 때 어떻게 책임을 질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내에서는 (탄핵이 부결될 경우) 국회를 우리가 스스로 해산하자는 그런 각오로 (탄핵에) 임하자는 의원들의 의견도 있다"며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정도의 말씀들 드린다"고 답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탄핵 부결 시 의원직 사퇴'를 당 차원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당대표가 그런 중차대한 결정을 혼자 할 수 없다"며 "당 일각의 (그런) 제안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심각하게 앞으로 논의해보겠다는 정도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오는 9일 탄핵 가결을 위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설득방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양심세력이 될 것인지 비양심세력이 될 것인지, 헌정수호세력이 될 것인지 헌정파괴세력이 될 것 인지 결단해주실 것을 이 순간에도 호소드린다"며 "이런 헌정수호적인 양심에 따를 것을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