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는 5일 "2016년 한국 농구를 빛낸 올해의 농구인으로 박지수와 양홍석, 그리고 지도자 부문 오세일 감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농구인은 대한민국농구협회 및 산하단체, 협회 경기력 향상 위원회, 대학농구 감독, 언론사 등 6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올해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지수가 여자선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지수는 30표를 얻어 팀 동료가 된 강아정(KB스타즈)을 9표 차로 제쳤다. 박지수는 성인 대표팀은 물론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남자선수 부문에서도 고교 졸업예정자인 양홍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홍석은 26표를 획득, 17세 이하 대표 이정현(군산고), 최준용(SK) 등을 따돌렸다. 양홍석은 부산중앙고를 전국체전 포함 3관왕으로 이끌었다.
오세일 군산고 감독은 2년 연속 지도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오세일 감독은 22표를 얻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에 1표 앞섰다. 오세일 감독은 17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남자농구 최초로 세계대회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