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영장, 무죄추정원칙, 죄형법정주의, 영장청구권, 기소권, 공소시효 등 매우 어렵게 느껴지지만 법을 알기 위해 꼭 필요하고, 대체 불가능한 개념들을 소개할 때는 적절한 상황 일러스트와 반드시 함께 넣었다. 또한 국회의 법률 제정 과정은 국회의원이 법률을 만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살려서, 헌법 개념은 적절한 이야기를 비유하여, 변호사는 영화 이야기를 빌려 만화로 구성하였다. 어렵게 느껴지는 고비를 조금이라도 쉽게 넘기고 나서 더 심도 깊게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에서는 변호사, 판사, 검사 등 법조인들이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저건 뭐 하는 기관이지?’ 의문이 생기는 생소한 법 관련 기관들을 모두 모았다. 국회, 경찰서, 법무부, 헌법재판소 등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가며 아이들이 진로를 고민해 볼 수도 있다. ‘법’ 하면 법조인이 주로 떠오르지만 그 외에 수많은 직업이 그 기관 안에 있다. 우선 알고, 접해 봐야 꿈을 키워볼 수 있으므로 다양한 법 관련 기구와 사람들을 만나 보기에 적합한 책이다.
이순혁 지음 | 심윤정 그림 | 사계절 | 136쪽 | 12,000원
이 책에는 개성 강한 통신문 기자들이 나온다. 통신문은 오성 시민의 기금으로 조성된 지역신문으로 모토는 ‘너와 나 그리고 사회가 서로 통하는 신문이 되자’는 것이다. 통신문은 오성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취재하고, 지역 시민에게 사실대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4명의 기자는 매년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유독 오성시를 피해 가지 않고 발생하는 것에 뭔가 구린 구석이 있다는 낌새를 채고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온몸을 내던져 취재한다. 돈돈농장에 노동자로 취직해 잠입 취재를 하는가 하면, 걸리면 끝까지 뭐든 털어놓게 하는 집요함으로 단서를 모으고, 토끼눈이 될 정도로 밤을 새워 가며 조사에 조사를 한다.이들은 내가 사는 이곳을 시민들이 함께 정의롭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돈돈농장을 수사해 마침내 그곳의 비리를 오성 시민에게 알리는 데 성공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기자 정신으로 똘똘 뭉친 정의로운 통신문 기자들을 통해 언론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설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서해경 , 이소영 지음 | 김들 그림 | 키큰도토리 | 144쪽 | 12,000원
김성은 지음 | 김성은 그림 | 북극곰 | 40쪽 | 11,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