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어차피 공개된 전화번호, 전 국민께 알려드린다"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지했다.
이어 "너무 많은 연락이 와서 못받으니 자기소개와 사연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문자나 톡으로 주시면 고맙겠다"면서 "문자 주시면서 자꾸 미안해 하는데 전혀 미안해 하지 말라. 정치인에게 관심은 생명이고 연락처는 자산이며 문자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또 표 의원은 "일베 친구들, 괜찮으니까 계속 전화와 문자 달라"면서 "대신 약한 사람, 동물 괴롭히고 조롱하고 비하하고 혐오 발언이나 사진 영상은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표 의원은 4일 의원들의 탄핵 찬·반 성향을 공개한 자신에 대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고소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표 의원은 "새누리의 고소, 환영합니다. 전 박근혜나 친박 권력자들과 달리 법 절차 준수합니다"라며 "소환이든 대질이든 다 하겠다. 그러니 당신들도 법 좀 지키시라"고 썼다.
앞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탄핵 찬·반 입장을 공개한 표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