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19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도 11타 차다.
우즈는 허리 부상 등으로 1년4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면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도 9번홀까지 4타를 줄였다.
하지만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18번홀(파4)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우즈는 "남은 라운드도 잘 마쳤으면 좋겠다"면서 "돌아온 것, 그리고 지금 레벨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정말 정말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좋지 않았다. 정말 어려웠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몸을 만들었고, 인내심도 길렀다.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쓰야마는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9언더파 단독 선두. 12언더파 공동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더스틴 존슨(미국)과 무려 7타 차다.
마쓰야마는 "리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8~9언더파를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그저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