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 U-20 월드컵서 전승 우승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3-1 역전승

북한은 프랑스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3-1로 승리하며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북한은 대회 전경기 무패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었다.(사진=FIFA 연령별 월드컵 공식 트위터 갈무리)
북한 여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북한은 3일(한국시각)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의 내셔널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FIFA U-20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3-1 역전승으로 우승했다.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북한은 정학히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조별예선부터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전승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다.


조별예선에서 A조에 속해 스웨덴과 브라질, 파푸아뉴기니를 차례로 꺾은 북한은 8강에서 스페인, 준결승에서 미국을 상대해 모두 연장전까지 치르면서도 차례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도 프랑스에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뒤이어 전반 30분 위정심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김평화, 후반 42분 전소연(페널티킥)이 차례로 골 맛을 봐 역전승을 따냈다.

북한은 지난 10월에서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 2016년 열린 FIFA 주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후반 42분에 터진 우에노 마미의 결승골에 미국을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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