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집회' 한영애 "천년의 어둠, 촛불이 몰아낼 것"

가수 한영애. (사진=유튜브 캡처)
가수 한영애가 촛불집회에 참가해 시민들을 노래로 위로했다.

한영애는 3일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시민들의 자유 발언 이후, 검은 코트를 입고 등장한 한영애는 "우리는 조금 더 높은 행복을 위해서 여기에 모였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반드시 올 것이다. 오늘 조율을 이뤄보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대표곡인 '홀로 아리랑'과 '조율'을 열창했다. 광화문에 모인 100만 여명의 시민들은 촛불을 흔들며 한영애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는 "지치지 말고 힘내자. 천년의 어둠을 이 촛불이 몰아내리라 믿는다. 이 자리에서 민주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고 추위 속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넸다.

한영애 무대와 자유 발언이 끝나고 시민들은 현재 2차 행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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