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는 3일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시민들의 자유 발언 이후, 검은 코트를 입고 등장한 한영애는 "우리는 조금 더 높은 행복을 위해서 여기에 모였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반드시 올 것이다. 오늘 조율을 이뤄보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대표곡인 '홀로 아리랑'과 '조율'을 열창했다. 광화문에 모인 100만 여명의 시민들은 촛불을 흔들며 한영애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는 "지치지 말고 힘내자. 천년의 어둠을 이 촛불이 몰아내리라 믿는다. 이 자리에서 민주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고 추위 속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넸다.
한영애 무대와 자유 발언이 끝나고 시민들은 현재 2차 행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