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남자 두 체급(73㎏급·81㎏급)과 여자 두 체급(63㎏급·70㎏급)에 나섰지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전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남자 73㎏급에 나선 안준성(용인대학교)은 1회전에서 도이 다케시(일본)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내주며 지도패를 당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안병근 대한유도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의 아들인 안준성은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렀지만, 첫판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또 남자 81㎏급에 나선 홍석웅(용인시청)과 이희중(렛츠런파크)은 나란히 8강에서 탈락한 뒤 패자부활전에 나섰지만 둘 다 패해 동메달결정전 진출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여자 선수들 역시 메달권에 접근하지 못했다.
63㎏급에 나선 한희주(용인대)는 1회전에서 패한 가운데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70㎏급 간판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마에다 나에코(일본)에게 지도패로 물러났다.
또 70㎏급에 함께 출전한 유지영(경남도청)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